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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키이우에 5시간 야간 공습‥드론 59대 발사

러, 키이우에 5시간 야간 공습‥드론 59대 발사
입력 2023-05-29 08:22 | 수정 2023-05-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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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가 현지시각으로 어제 새벽,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했습니다.

    5시간 넘게 공습이 이어졌고, 우크라이나 시민 2명이 숨졌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새벽 러시아가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5시간 넘게 공습했습니다.

    어제는 키이우시의 건립을 기념하는 법정 기념일로 키이우시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란산 드론 59대를 발사했으며 키이우와 주요 군사시설 등을 타격하려 했습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러시아에서 한꺼번에 날아온 50여 대의 드론으로부터 큰 규모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방공부대는 키이우를 겨냥해 날아온 드론 40여 대를 격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주유소에서 추락한 드론 파편에 맞은 41세 남성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또, 7층짜리 건물에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2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는 키이우에 드론 공격을 14차례 감행했는데, 규모 면에서 이번이 가장 컸습니다.

    [야나/키이우 시민]
    "드론 공격 소리를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곧바로 무언가가 머리 위에서 폭발하기 시작했어요."

    한편,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이 F-16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려는 것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근 G7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훈련을 공동 지원하는 방안이 승인된 바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서방 국가들이 불장난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도는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 등이 러시아의 힘을 약화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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