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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 살해' 남성 체포‥시흥동 '교제 살인' 구속

'존속 살해' 남성 체포‥시흥동 '교제 살인' 구속
입력 2023-05-29 08:26 | 수정 2023-05-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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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아들을 긴급 체포해 수사 중입니다.

    한편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교제하던 여성을 흉기로 숨지게 한 남성이 어제 저녁 구속됐습니다.

    사건 사고,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지하주차장에 핏자국이 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지하 기계실 안에선 60대 남성이 흉기에 수차례 찔린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흔적을 토대로 범인을 추적했고, 아파트 5층에 있는 자택에서 피해자의 아들을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목격자]
    "소방차도 엄청 많았거든요. 경찰차가 한 10대. 뭔가 강력 사건이 나긴 났나보다…"

    경찰은 부모와 함께 살던 아들이, 자택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시신을 옮긴 것으로 보고, 감식을 통해 정확한 범행 시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체포 당시 아들은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 는 아니었으며, 범행 당시 어머니는 집에 없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

    교제폭력 신고에 불만을 품고,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른세 살 김 모 씨가 "도주 우려"를 이유로 어제 오후 구속됐습니다.

    [김 모 씨/보복살해 피의자]
    <피해자한테 하고 싶은 말 있으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김 씨는 지난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의 한 상가 지하에서 교제하던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자신을 신고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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