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고용노동부가 시작도 하지 않은 파업에 이례적으로 사전 경고 공문을 보냈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한겨레입니다.
◀ 앵커 ▶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이 내일 예정된 금속노조 총파업에 참여하는 사업장에 불법 파업에 대한 가능성을 사전 경고하는 공문을 보내 논란인데요.
공문에는 "적법하지 않은 파업을 강행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금속노조는 내일 주간, 야간 각 4시간씩 총파업을 할 계획인데요.
사실상 거의 매년 열리는 노동자 총파업인데 지역지청이 사업장에 자제를 요청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안양지청 관계자는 신문에 "노사 의견 차이 조정 등 절차적 정당성이 미흡하다고 봤다"며 "정당하지 않은 쟁의행위 자제를 요청하는 차원에서 보냈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금속노조는 성명을 통해 "파업 적법성은 향후 법원에서 다투면 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최근 전세 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아파트를 제외한 연립과 다세대 등의 매매와 전세 거래량이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에서 4월까지 서울 지역의 빌라와 단독주택 매매거래량은 약 6,800건으로 지난해보다 52% 감소했고요.
같은 기간 전세거래량도 약 3만 6,000건으로 지난해 대비 37%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중개업소로 가는 발길이 끊기면서 일시적으로 간판을 내리거나 아예 문을 닫는 공인공개사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공인중개사 사무소 폐업 및 휴업 수는 5,300곳을 넘기면서 문을 새로 연 곳보다 문을 닫은 곳이 더 많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일보입니다.
저출생 여파로 어린이집 대기 아동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막상 어린이집 입소는 더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전국을 휩쓸었던 최근 3년 새 민간 어린이집과 가정 어린이집 약 8,000곳이 폐업한 데다가, 엔데믹에 따른 일상 회복과 함께 보육 수요는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어린이집 입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입소 대기를 걸어두거나 입소 전에 보육료를 먼저 내고 자리를 선점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의 공보육 활성화 정책에 따라 국공립 어린이집이 신설되고는 있지만, 전체 어린이집 중 70%를 차지하는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의 폐업을 방치 한다면 보육 전쟁이 오히려 더 심화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부산일보입니다.
출생아 수가 급격하게 줄면서 문 닫을 위기에 처했던 경남 통영시의 유일한 분만 산부인과가 정부 지원을 받게 돼 정상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입니다.
덕분에 통영시에 사는 임신부들은 낯선 타지로 원정 출산을 떠날 필요가 없어졌는데요.
하지만 경남 지역 18개 시군 중 절반은 여전히 분만실이 없다고 합니다.
특히 의령, 남해, 함양, 합천 등 4곳은 산부인과조차 없어서 보건복지부가 가장 심각한 수준인 'A단계 분만취약지'로 분류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경남도 관계자는 하반기 중 사천에 분만산부인과를 설치, 운영하는 등 취약지 인프라를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끝으로, 광주일보입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58일 만에 관람객이 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개막 두 달도 채 안 돼 목표 관람객 800만 명의 절반 수준을 이미 달성한 건데요.
박람회 자체 매출은 지난 27일 기준 285억 원으로 입장권 판매액만 158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정원박람회의 흥행이 연일 이어지면서 순천만국가정원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폐장 시각을 기존 밤 9시에서 10시까지로 한 시간 늦추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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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오늘 아침 신문] 파업 시작도 안했는데‥"불법" 낙인찍은 노동부
[오늘 아침 신문] 파업 시작도 안했는데‥"불법" 낙인찍은 노동부
입력
2023-05-30 06:34
|
수정 2023-05-3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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