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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웹툰고'‥특성화고의 변신

우리 학교는 '웹툰고'‥특성화고의 변신
입력 2023-05-30 07:40 | 수정 2023-05-3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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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만화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많아졌죠.

    전국에 세 곳 뿐이었던 웹툰고가 서울에도 생긴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를 지원하기 위한 특성화고의 변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종이에 연필로 쓱쓱 그린 뒤 색깔을 입히자 자신만의 캐릭터와 이야기가 탄생합니다.

    웹툰-애니메이션 실기 대회입니다.

    만화가를 꿈꾸는 전국의 중학생 170여 명이 몰렸습니다.

    [정예울/중학교 3학년]
    "웹툰 좋아하고 즐기다보니까 많이 접할 수 있잖아요, 요즘에는. 그래서 꿈꾸는 친구들이 많고. 저도 그 사람 중에 한 명이에요."

    학생들의 희망은 만화를 맘껏 그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겁니다.

    이 대회를 주최한 건 서울전자고등학교, 웹툰의 인기를 실감해 대회를 열었고, 학교 이름도 아예 '웹툰·애니메이션고'로 바꾸는 것을 추진 중입니다.

    [전병현/서울전자고 교장]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 그리고 잘하는 것 그리고 그런 것들이 미래의 직업과 연계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특화해서 가르칠 수 있어야 된다."

    애니메이션 관련 특성화 고교는 전국에 3곳, 입학 경쟁률은 최고 6.5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

    변화를 꾀하는 특성화고는 이곳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만 전국 79개 직업계 고교에서 102개 학과를 개편하거나 증설하고 있습니다.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이나 메타버스 디자인은 물론, 카페 경영, 반려동물과도 있습니다.

    [이동혁/건국대 교수 (진로교육학회)]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학과들을 많이 개설할 수 있다면… 다양성이 많아진다고 하는 데 있어서는 학생들에게 굉장히 좋은 현상이 아닌가."

    산업 구조의 변화가 빨라지는 만큼 교육도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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