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송서영

민주노총, 전국 대규모 집회‥경찰 "엄정 대응"

민주노총, 전국 대규모 집회‥경찰 "엄정 대응"
입력 2023-05-31 06:12 | 수정 2023-05-31 06:18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민주노총이 전국에 3만 5천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캡사이신 분사'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강경 대응 기조를 밝혀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노총은 오늘 윤석열 정부 노동 정책과 노조 탄압 등에 반발하는 내용의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만 조합원 2만여 명, 전국 15개 지역에서 3만 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필요한 경우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도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캡사이신은 집회 참가자를 해산하기 위해 쓰이다가, 지난 2017년 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경찰은 지난 25일부터 기존 집회·시위 대응훈련에서 불법 행위자 검거와 캡사이신 최루액 분사 등을 포함해 시행했습니다.

    [윤희근/경찰청장(지난 18일)]
    "불법 집회 전력이 있는 단체의 유사 집회에 대해서는 금지 또는 제한 조치 하겠습니다."

    오늘 시위에 전국적으로 7천여 명의 경력이 배치되는데, 이처럼 경찰의 강경 진압 방침이 나오면서 집회가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집회에서 불법 요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의 강경 대응이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 기조에 따른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원오/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어제)]
    "백남기 농민 사후 인권 경찰이 되겠다며 호들갑을 떨던 경찰이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의 한마디에 또다시 자신들의 흑역사를 되풀이하는 것이 창피하지도 않습니까."

    윤 청장이 오늘 오전 9시 반 남대문경찰서에서 경비대책회의를 열고, 오후 4시로 예정된 서울 도심 집회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