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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특혜 채용' 의혹 11명‥선관위원장 사과

'자녀 특혜 채용' 의혹 11명‥선관위원장 사과
입력 2023-05-31 06:16 | 수정 2023-05-3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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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노태악 위원장이 어제 공식적으로 사과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은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선관위 고위직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뒤 첫 입장 표명입니다.

    [노태악/중앙선관위원장]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생각하고, 하여튼 위원회 입장을 내일 밝히도록‥ 말씀드리겠습니다."

    2시간에 걸친 긴급 위원회의 뒤엔 국민권익위원회와 합동 전수조사를 검토하겠다며 한발 더 물러났습니다.

    [노태악/중앙선관위원장]
    "내부적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응할 때까지 그런 방안을 고민하고 국민을 또 실망시켜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권익위 역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며, 선관위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선관위 협조 없이) 전수 조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선관위가 권익위의 실태조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5급 이상 전·현직 직원은 사의를 표명한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을 포함해 벌써 11명으로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우용 제주선관위 상임위원의 자녀는 면접관 1명이 면접 5개 항목 모두에서 만점을 줬는데, 당시 면접위원 4명 중 2명이 신 위원의 옛 동료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의 자녀도 옛 동료가 참석한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봉섭 사무차장의 자녀는 별도 공고 없이, 지자체가 추천하는 '비다수인 대상 채용'을 거쳐 선발된 점이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선관위는 오늘 2차 회의를 열고, 현직 고위 간부 4명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받습니다.

    회의 후엔 노태악 위원장이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감사 결과에 따라 수사 의뢰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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