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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인 우주선, 정거장 안착‥자신감 찬 공개

중국 유인 우주선, 정거장 안착‥자신감 찬 공개
입력 2023-05-31 06:43 | 수정 2023-05-3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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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이 유인 우주선 '선저우 16호'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2030년까지 유인 달착륙을 성공시키겠다는 목표도 밝혔는데요.

    발사 이후 미국이 이례적으로 우주분야 관련 문건을 발표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선저우 16호를 탑재한 로켓이 불을 뿜으며 지상에서 이륙합니다.

    발사 10분 뒤 우주선은 로켓에서 분리돼 지정 궤도에 진입했고, 승무원들은 모든 것이 순조롭다고 보고합니다.

    이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던 위성발사센터는 발사 18분 만에 임무가 성공했음을 공식적으로 선포합니다.

    [주리펑/주취안 위성발사센터장]
    "'선저우 16호' 유인 우주선 발사 임무가 완전히 성공했음을 알립니다."

    지정 궤도에 안착한 선저우 16호는 지난해 말 완공된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과의 도킹에도 성공했습니다.

    선저우 16호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정거장에 머물던 선저우 15호 승무원들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선저우 16호 우주비행사들은 다섯 달간 우주에 체류하며 일반 상대성 이론 검증과 생명 기원 연구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쳰지/중국 유인우주국 이사]
    "우주정거장이 완성된 이후 실시된 첫 유인 임무입니다. 다른 임무를 띈 중국의 우주인들이 우주정거장 안에서 한꺼번에 모이는 것은 역사적입니다."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활용에 나서는 중국은 해마다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우주정거장에 도킹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우주 탐사 선발 주자인 미국과 러시아를 맹추격하고 2030년까지 중국인의 첫 달 착륙을 실현한다는 야심 찬 계획까지 공개했습니다.

    선저우 16호 발사 직후 미국 국무부는 우주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담은 문건을 이례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문건에는 '우주 굴기'에 속도를 내는 중국 등 경쟁자들의 위협에 대응해 전방위적인 외교력을 동원한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겼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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