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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 총기 사고 잇따라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 총기 사고 잇따라
입력 2023-05-31 06:45 | 수정 2023-05-3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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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 연휴동안 곳곳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소 8개 주에서 16명이 숨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플로리다주의 할리우드 비치.

    사람들이 갑자기 혼비백산 대피합니다.

    붐비던 해변 산책로를 따라 누군가가 총기를 난사했고, 한 살 아이를 포함해 9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숨진 사람은 없었고,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총격이 저녁 7시쯤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말싸움을 벌였고, 그 중 한 명이 총을 발사하면서 평화롭던 해변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조시 레비/플로리다주 할리우드 시장]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휴일을 즐기기 위해 해변에 왔습니다. 수천명이 모인 해변에서 총을 가지고 말다툼을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두 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뉴멕시코주 레드리버에서는 메모리얼데이 기념 바이크 경주 행사에서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레드리버 바이크 랠리는 메모리얼데이에 수십년 동안 이어진 전통적인 행사인데, 참가한 바이커 조직 사이의 싸움이 총격으로 이어졌습니다.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고 관련자들은 모두 체포됐습니다.

    [팀 존슨/뉴멕시코주 경찰서장]
    "처음엔 말로 시작했다가 몸싸움을 벌였고, 그러다 총을 발사했습니다."

    볼티모어에서는 말다툼이 총격으로 이어져 다섯 명이 다쳤고, 시애틀에서도 카지노에서 총격이 발생해 세 명이 다쳤습니다.

    미국의 총기 사고는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미국 헌법이 무기 소유 권리를 보장하고 있고, 총기 규제는 찬반 논란이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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