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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위성 개발 과정은?

북한 정찰위성 개발 과정은?
입력 2023-05-31 07:24 | 수정 2023-05-3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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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세한 소식 뉴스룸에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 이 배경에는 오래전부터 미사일 기술을 개발해 왔던 것이 있는데요.

    지난해 3월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6200km 상공에 쏘아올리는데 성공했고 12월엔 미사일 시험발사 중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하는 등 위성 개발에 자신감을 보여왔습니다.

    그 과정을 장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016년 2월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를 발사했습니다.

    위성을 탑재한 로켓으로 당시 북한은 지구 관측을 위한 위성 발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2016년 2월)]
    "지구 관측 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 성공하였다."

    하지만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 시험을 인공위성으로 포장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한동안 뜸했던 북한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다시 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월 말부터 3월까지 한달 새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4발을 잇따라 쏘아올렸습니다.

    결국 발사 4번째만인 지난해 3월 24일 고도 6200km 상공에 쏘아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북한은 시험 발사 장면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3월)]
    "만장약한(화약을 가득 채운) 거대한 실체가 대지를 박차고 우주 멀리로 솟구쳐 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화성17형을 고도 6100km 상공에 쏘아올려 다시 한번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자신감이 붙은 북한은 지난해 12월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하고 이 시험 과정에서 촬영했다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해상도가 크게 떨어져 조악한 수준이이라는 평가가 이어지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회성 시험에 값비싼 고화질을 쓰냐며 반박한 뒤 우리 군 탐지 능력까지 비난했습니다.

    올해 4월까지 군사정찰1호 개발을 끝낼 것이라고 공언한 북한은 지난 13일엔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주개발국으로 현지지도를 나와 군사정찰위성 시험 발사를 공식화했습니다.

    북한은 육각기둥 모양의 군사정찰위성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정찰위성 개발에 매진해온 북한은 자신들이 지난해 공언했던 대로 결국 첫번째 군사정찰위성을 쏘아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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