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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북한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올해 안에 북한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입력 2023-06-04 07:02 | 수정 2023-06-0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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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싱가포르에서는 아시아 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한국과 미국, 일본 국방장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보 정보를 올해 안에 실시간 공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3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3국 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연내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정상이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합의했는데, 시기가 올해 안으로 확정된 것입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현재 한·미 간, 그리고 미·일 간에 각각 운용 중에 있는 정보공유 체계를 서로 연동시켜서 올해 내에 가동토록 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미사일 발사 지점, 예상 궤적과 낙하 지점 등 '경보 정보'를 3국이 실시간으로 공유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겠다는 것인데, 올해 안에 기술적인 연결 작업을 마치도록 협의한다는 것이 국방부 설명입니다.

    한미일 3국 장관들은 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을 겨냥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늘은 4년 만에 한국과 일본의 국방장관이 만나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과거 '초계기 갈등'의 해결 방안이 나올 거란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그동안 '우리 군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국방부가 과연 어떤 논의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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