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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해진 동창리 발사장‥'2차 발사' 임박했나?

분주해진 동창리 발사장‥'2차 발사' 임박했나?
입력 2023-06-06 06:12 | 수정 2023-06-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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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최근 발사에 실패한 발사체는 동창리 인근의 새 발사장에서 쏜 것이었는데요.

    빠른 시일 내 재발사를 공언한 상황에서, 기존 동창리 발사장에 준비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기존 발사장인 평양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최근 모습입니다.

    지난달 29일, 발사대 바로 옆에 있던 이동식 건물이 5일만에 주조립 건물 쪽으로 이동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이동식 건물은 로켓을 수직으로 세워 발사대에 로켓을 장착하는 핵심시설로, 실제 발사 준비에 들어갈 경우 발사대와 추진체를 조립하는 주조립 건물 사이를 선로를 통해 오고 가 발사 징후로 여겨져 왔습니다.

    때문에 북한의 2차 정찰위성 발사가 기존 동창리 발사장에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앞서 북한은 기존 발사장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새 발사장에서 위성을 발사했다 실패한 바 있습니다.

    다만 움직인 이동식 건물 안에 실제 우주발사체가 들어가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동창리 지역은 저희 한미 정보당국이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고 새로운 발사 시기는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예고없는 2차 위성 발사 시도를 공언한 것에 대해 통일부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
    "국제 규범, 상식 이런 것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북한의 태도에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그러한 태도는 국제적인 고립과 주민들의 고통을 심화시킬 뿐.."

    일본은 사전 통보 여부와 관계없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일본은 계속 미국, 한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에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추가 발사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한편, 서해에 떨어진 북한의 1차 우주발사체 잔해물을 인양하려는 군의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미는 잔해물을 인양하는 즉시 합동 분석에 들어가북한 우주 기술의 실체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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