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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규모 공세 시작"‥우크라 "가짜 뉴스"

러 "대규모 공세 시작"‥우크라 "가짜 뉴스"
입력 2023-06-06 06:15 | 수정 2023-06-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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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산발적인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섰지만 자신들이 저지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가짜뉴스라며, 대반격은 아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명아 파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탱크와 장갑차로 보이는 차량들이 줄지어 지나갑니다.

    잠시 뒤 드론 공격을 받자 폭발한 듯 희뿌연 연기를 내뿜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남부지역의 5개 전선에서 8개 대대를 동원한 공세를 폈다고 밝히면서 방어선 돌파를 저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수석 대변인]
    "적은 우리 방어선의 가장 취약한 곳을 뚫으려 했지만 임무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 군 대변인은 '가짜 뉴스'라며 공식 반박했습니다.

    다만 루한시크를 포함한 도네츠크 지역에서 29차례의 충돌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신들도 최근 공격 상황에 대해 대반격으로 보기는 다소 불분명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번 공격에 가담한 부대들이 상당한 공격력을 갖추긴 했지만, 러시아 방어선으로 진격했다고 보기에는 소규모 병력이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대반격 개시 선언을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국방부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공격 개시 시점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공격을 시작으로 점차 공격 수위를 높여가는 방식으로 대반격을 진행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의 흑토가 단단히 굳은데다 서방이 지원하는 무기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반격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입니다.

    파리에서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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