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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서 세슘 또 검출‥원자로 안전 판단도 엇갈려

우럭서 세슘 또 검출‥원자로 안전 판단도 엇갈려
입력 2023-06-07 06:07 | 수정 2023-06-0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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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일본의 오염수 방류준비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생선에서 높은 수치의 세슘이 나왔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세슘이 검출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의 항만에서 지난달 잡은 우럭을 검사한 결과, 일본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기준치인 1킬로그램 당 100베크렐의 180배에 달하는 1만 8천 베크렐이 나왔다는 겁니다.

    또 같은 장소에서 4월에 잡은 쥐노래미에서도 1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처럼 높은 수치의 세슘이 검출된 데 대해서, 물고기가 잡힌 곳이 원전 근처 방파제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도쿄전력이 이 물고기들이 항만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그물을 설치하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월 내부에 투입된 로봇의 촬영으로 바닥의 훼손 가능성이 제기된 원자로의 파손상황을 놓고는 도쿄전력과 규제당국의 판단이 엇갈렸습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그제 도쿄전력은 원전 밖으로 방사성 물질이 날아가도 주변에 큰 영향이 없다고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발전소 주변 피속선량이 기준 이하이고 원자로 바닥의 붕괴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원자력규제위는 상황 가정이 불충분하다며 재검토를 희망했다고 도쿄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다른 방사성 물질이 방출될 가능성도 있고 지진 등 피폭선량이 커질 상황도 있다고 지적한 겁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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