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제부터 어제까지 이틀 동안 전국 곳곳에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당분간 궂은 날씨가 이어질 거라고 예보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커다란 눈 삽으로 골프공만한 얼음 덩어리들을 쓸어 담습니다.
땅바닥을 하얗게 뒤덮은 우박으로 채소밭은 엉망이 됐습니다.
[유상희/제보자]
"우박이 쉴 새 없이 떨어져서 농작물이 다 망가져서, 이제 완전히 쓸 수 없게끔…"
쉴새 없이 떨어지는 우박에 유리창이 깨질까, 도로 위 차량들도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우박이다, 우박이다. 와 뭐야… (깨질 것 같아)"
어제, 충북을 중심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와 우박이 내렸습니다.
지름 1센티미터 안팎의 굵은 우박으로 차량 유리가 부서지고,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충북지역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20여 건 접수됐습니다.
불안정한 날씨는 오늘도 이어지겠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청북도를 중심으로 낮부터 최대 5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불안정한 대기 상태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이 같은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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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준범
전국 곳곳 우박 피해‥"당분간 이어질 듯"
전국 곳곳 우박 피해‥"당분간 이어질 듯"
입력
2023-06-1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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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6-1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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