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국 왕실 근위병이 트럼본을 손에 쥔 채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다시 일어서긴 하는데, 그 모습이 매우 힘겨워 보이죠.
결국 부축을 받으며 자리를 뜨는데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생일을 앞두고 지난 주말, 근위병들이 퍼레이드 연습을 하다, 쓰러지는 근위병이 속출했습니다.
곰 모피를 사용한 저 큰 모자를 쓰고 30도가 넘는 땡볕 아래 서 있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겠죠.
구경하던 시민들도 연신 손 부채질을 하고 시찰 나온 윌리엄 왕세자 앞에서도 근위병들이 잇따라 들것에 실려 나갑니다.
해외 누리꾼들은 "왕실 권위도, 전통도 중요하지만 이른 폭염에 기후변화까지 좀 바뀔 때도 됐다"며 "사람 목숨 달린 일이니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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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땡볕 아래 탈진하는 근위병들‥무더위 속수무책
[와글와글] 땡볕 아래 탈진하는 근위병들‥무더위 속수무책
입력
2023-06-1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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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6-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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