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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부결'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부결'
입력 2023-06-13 06:19 | 수정 2023-06-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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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방탄 정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두 의원의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자리에 앉아있는 민주당 의원 상당수가 범죄 혐의자로 추가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돈 봉투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 봉투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두 안건 모두 130여 명 찬성에 140여 명 반대로, 찬성이 과반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가결'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 출석 의원과 정의당 등 을 합쳐도, 민주당 의원 140명 이상이 반대 혹은 기권 등 '동정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관석/무소속 의원]
    "정치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는 부당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이성만 /무소속 의원]
    "검찰은 그 기본적인 요건조차도 충족시키지 못한 그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보고요."

    최근 국회 사무처와 최강욱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 등 검·경의 수사 강도가 세진 것과 한동훈 장관의 직접적인 압박 때문에 표심이 바뀐 이유로 민주당은 해석했습니다.

    민주당은 하지만 신랄한 비판을 맞아야 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불체포 특권 폐지 공약은) 새빨간 거짓말인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민주당의 도덕 상실증은 이제 구제 불능 수준으로 보입니다."

    [김희서/정의당 수석대변인]
    "돈 봉투 비리정치에 제 식구 감싸기 방탄정치까지 더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까지 다시 거론되면서 '방탄 정당'이라는 낙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혁신'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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