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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3개월 만에 최고치‥금리 동결 유력

뉴욕증시 13개월 만에 최고치‥금리 동결 유력
입력 2023-06-13 06:44 | 수정 2023-06-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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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주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전망이 유력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단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한숨 돌릴 수 있는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12일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 0.93% 나스닥 지수 1.53%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56% 오르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스탠더드앤푸어스500과 나스닥 지수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오는 14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린 겁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지난달 소비자 전망에 대해설문조사한 결과에선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이 4.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보다 0.3%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지난 2021년 5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은 최종적으로 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번 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라이언 파텔/클레어몬트대 드러커 경영대학원 선임연구원]
    "연준이 다음번에 금리를 인상할 거라고 봅니다. 이번엔 지난 몇 달 동안 미국의 경제가 겪어온 것들에서 약간의 숨 쉴 공간을 주기 위해 잠시 멈추기 좋은 시점입니다."

    다만 오는 13일에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가 중요한 변수입니다.

    시장에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세를 보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만약 예상보다 수치가 강하게 나올 경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긴 했지만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올랐다는 점도 고물가 고착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인플레이션과 경제 지표를 더 지켜본 후 7월에 금리 인상에 다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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