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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민가 폭격 10여명 사망‥우크라전 다시 격화

러, 민가 폭격 10여명 사망‥우크라전 다시 격화
입력 2023-06-14 06:41 | 수정 2023-06-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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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가를 또 공격해, 10여 명의 시민이 숨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실패했다고 공개적으로 대응했는데요.

    국제사회는 러시아를 비롯한 우방국들을 비판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의 폭격으로 건물 곳곳이 무너지고 불에 탔습니다.

    근처 주차된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됐습니다.

    러시아가 현지시간으로 13일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 시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지금까지 10여 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알레한드레 빌쿠/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방위위원회장]
    "분명한 것은 6개의 로켓이 5개 건물을 공격했다는 겁니다. 모두 일반 시민들이 있는 곳입니다."

    공격 직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살인자들이 주거 건물과 평범한 도시 시민을 상대로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공개석상에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우크라이나의 군사 장비는 30% 정도 파손됐고, 병력 손실도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드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제 계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아마도 해외에서 공급되는 (군사) 장비의 25~30% 정도 파손됐습니다."

    국제 사회는 이런 러시아와 그 우방국들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등 44개국 대표들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우방국가인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의 공습에 대비해 러시아가 제공한 핵을 배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하지만 벨라루스는 자국을 지키기 위한 행위라며, 핵 배치는 정당하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핵무기까지 해외 배치가 임박함에 따라 국제사회의 안보 위기감은 더욱 커지는 양상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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