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정부가 납입금을 보태 목돈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늘 출시됩니다.
최대 연 6%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어서, 매달 70만 원을 저축한다면 5년 뒤에는 5천만 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요점을 김아영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 리포트 ▶
은행 예·적금 이자가 높아졌다곤 하지만, 사회초년생들이 월급을 모아 목돈을 만드는 건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류호정/프리랜서]
"진짜 직장인들 1년에 1천만 원 모으기도 사실 진짜 힘든데…"
그래서 정부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적금 상품 '청년도약계좌'를 만들었습니다.
한 달에 최대 70만 원까지 5년간 납입하면 만기에 최대 5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과 이자를 더하면 본인이 넣은 원금보다 800만 원 정도 더 모으게 됩니다.
기본 금리는 5대 시중은행 기준 4.5%, 여기에 우대금리 조건을 맞추면 최대 연 6%를 적용받을 수 있고 이자 소득은 모두 비과세입니다.
가입 직전 연도 연봉이 6천만 원 이하일 경우는 매달 40만 원 이상 저축하면 정부가 추가로 월 약 2만 원씩 보태줍니다.
[김소영/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미래 세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청년이라고 해서 모두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 중 연봉 7천500만 원 이하여야 하고 본인을 포함한 가구원 소득의 합이 월 중위소득 180% 이하여야 가입 가능합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계산하면 3인 가구는 월 가구 소득이 755만 원, 4인 가구는 921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가입은 비대면 방식으로 11개 은행의 앱을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반까지 가능하고 오는 21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로 운영합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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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아영
"5년에 5,000만 원"‥오늘 청년도약계좌 출시
"5년에 5,000만 원"‥오늘 청년도약계좌 출시
입력
2023-06-15 06:45
|
수정 2023-06-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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