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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미 연합훈련 반발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미 연합훈련 반발
입력 2023-06-16 06:04 | 수정 2023-06-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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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제 저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 앵커 ▶

    어제 열린 한미합동훈련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 것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저녁 7시 25분과 37분에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합참은 두 발의 미사일이 780여 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미사일의 세부 제원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약 11분간 비행한 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안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약 50km, 비행거리는 약 850km를 기록한 것으로 일본 정부는 추산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어제 치러진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화력격멸훈련은 한미가 최신 무기를 동원해 적 도발시 적을 격멸하는 능력을 과시하는 일종의 화력 시범입니다.

    한미는 지난달 25일부터 4차례 훈련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훈련을 참관하자 북한은 곧장 미사일 발사로 맞대응한 겁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직전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경고 입장을 발표하고 화력격멸훈련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우리 군대는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야기시키는 괴뢰 당국의 도발적이며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엄중히 경고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63일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4월 13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8형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31일에는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궤도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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