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본 도쿄에서 만난 한·미·일 안보실장들은 곧바로 규탄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한편 조태용 실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과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도쿄에서 만난 한·미·일 안보실장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바로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국제평화에 미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은 3국 간 협력이 북한의 도발로 흔들리지 않고, 북한이 외교의 길을 택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예상했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조태용/국가안보실장]
"화력격멸훈련할 때부터 북한 측에서 어떠한 조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었고요. 잘 대비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한미일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 시스템을 조속히 가동하겠다고 밝혔고, 한미 간 핵 협의그룹 NCG도 곧 첫 회의를 할 것이라 거듭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북한 대외무역의 95퍼센트를 차지하는 중국을 향해선 책임 있는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만난 조 실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과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태용/국가안보실장]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여러 가지 소통과 협조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라는 점을 일 측에 전달했고, 일 측으로부터도 전적으로 협력하겠다라는 (화답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히로시마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조만간 개최할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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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희형
한미일, 공동성명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한미일, 공동성명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입력
2023-06-16 06:06
|
수정 2023-06-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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