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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국민 포기 정권"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국민 포기 정권"
입력 2023-06-20 06:16 | 수정 2023-06-2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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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국민을 포기한 정권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표의 연설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발언이었습니다.

    미리 배포된 원고에는 없던 내용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 실질 심사받고 검찰에 무도함을 밝히겠습니다."

    민주당이 방탄정당이 됐다는 외부의 비판에 대응하면서, 내부적으로는, 당내 반 이재명계 의원들의 공세를 막는 정치적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지난 1년에 대해선 "눈떠보니 후진국", "거대하고 지속적인 퇴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을 포기한 이른바 5포 정권에 압수수색, 구속영장, 정쟁에만 몰두하는 '압구정 정권'이라는 말을 만들어 맹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정권은 민생, 경제, 정치, 외교, 안전을 포기했고… 그야말로 5포 정권, 국민포기정권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을 포기한 정권 대신 민주당이 나서,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35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선 국제사회와 함께 일본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불체포특권 포기가 이 대표의 대선공약이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사과가 먼저라고 평가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당 내부로부터의 퇴진 압력, 사퇴를 요구하는 다수 국민들의 여론을 일시적으로나마 모면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만, 어떻든 만시지탄입니다."

    정의당은 "이 대표의 선언이 방탄정당의 오명을 씻고 혁신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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