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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 벌써 '준킬러 마케팅'‥정부 '엄정 대응'

학원가 벌써 '준킬러 마케팅'‥정부 '엄정 대응'
입력 2023-06-22 06:06 | 수정 2023-06-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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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능 시험을 5개월 앞두고 '공정 수능' 논란이 커지면서 학원가에선 오히려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노린 마케팅이 불붙고 있습니다.

    정부는 혼란을 부추기지 말라며 오늘부터 불법 사교육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학원가에선 최근 '긴급 입시 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수능 킬러문항 폐지', '올해 수능 난이도' 등 급변하는 입시 환경에 대한 내용입니다.

    [A 학원 관계자]
    "수능을 조금 더 쉽게 내야 된다, 이런 얘기가 많아서 올해 어떻게 이제 진행이 될 건지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설명을 해주실 거예요."

    참가비를 받거나 온라인으로 진행하는데도 수십 명 규모의 설명회는 금방 마감됩니다.

    [B 학원 관계자]
    "(예약) 마감인 거죠. 그러면 신청이 어려우세요."

    올해 수능에 초고난도 문제가 안 나온다는 소식에 이미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을 상대로 한 단기 입시반, 이른바 '반수반' 모집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C 학원 관계자]
    "상위 10% 안에 드는 중상위권, 상위권 친구들한테는, '준킬러' 수준을 맞추는 친구들한테 가장 유리한 수능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정부는 이같은 사교육 시장의 혼란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학원 부조리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며, 허위 과장광고나 불법 사교육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올해 수능은 적정 난이도로 변별력을 갖출 것이라며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공정한 수능을 두고 학교 등에서 제기하는 각종 억측에 대해서는 불안과 염려를 거둬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다음 주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할 때 공정한 수능의 난이도나 출제 방향 등 보다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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