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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 탑승자 5명 전원 사망, 타이태닉호 인근서 잔해 발견

잠수정 탑승자 5명 전원 사망, 타이태닉호 인근서 잔해 발견
입력 2023-06-23 06:08 | 수정 2023-06-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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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타이타닉 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서 관광객들을 태우고 출항한 심해 잠수정의 잔해가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11년 전 빙산에 부딪혀 침몰한 타이태닉호를 보러 나섰다 불과 두 시간도 안 돼 교신이 끊긴 잠수정 '타이탄'.

    미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선 지 나흘 만에 잠수정의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타이태닉호가 침몰한 곳으로부터 약 500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폴 행킨/해저전문가]
    "우리는 잠수정 타이탄인 것을 알려주는 5개의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경비대는 발견된 잔해로 볼 때 잠수정이 압력을 이기지 못해 파괴된 것으로 보고, 탑승자 전원의 사망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존 모거/제1 해안경비대 소장]
    "잔해는 잠수정 압력실에 치명적인 손실이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판단 아래 우리는 가족들에게 즉각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경비대는 그러나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추가 조사를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잠수정에는 운영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최고경영자 스톡턴 러시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 아들 술레만 등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1인당 25만 달러, 우리 돈 3억 4천만 원을 내고 관광에 나섰습니다.

    오션게이트 CEO의 아내가 타이태닉호에서 숨진 스트라우스 부부의 고손녀인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1912년 타이태닉호 일등석에 탔던 스트라우스 부부는 1997년 영화 '타이타닉'에서 서로를 껴안은 채 침대에서 최후를 맞는 것으로 그려졌습니다.

    오션게이트 측은 탑승자들의 사망사실을 확인하며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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