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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에 나도 가슴 뛰어"‥오늘 한·베트남 정상회담

"K팝에 나도 가슴 뛰어"‥오늘 한·베트남 정상회담
입력 2023-06-23 06:18 | 수정 2023-06-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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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 K-팝을 사랑하는 청년들을 만나 우리 문화의 힘을 확인했습니다.

    오늘은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안보·경제 분야 협력을 논의합니다.

    베트남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팝스타의 말 한마디에 열광하는 베트남 청년들.

    칼같이 맞춘 춤과 노래엔 온 신경을 집중합니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K-팝 그룹과 베트남 인기가수가 함께 펼친 공연.

    두 나라 문화 공감대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돼,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관람했습니다.

    K팝, K 드라마가 일찌감치 인기를 끌어온 베트남에선 문화 콘텐츠에 관한 관심이 언어로도 이어져,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채택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의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열기에 보답할 만한 큰 책임감도 느낍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분야에서도 서로에 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제품 전시장,

    베트남 바이어와 한국기업을 연결해주는 무역상담회장과 한국 음식 부스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92년 수교이래 두 나라 간 교역액은 175배 증가했고, 베트남은 지난해 중국·미국을 이어 한국 3대 교역국으로 올라섰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선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준을 넘어, 첨단 기술과 인재들을 활용한 협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은 젊고 역동적인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고, 고도로 숙련되고 훌륭한 교육을 받은 재능있는 청년들이 아주 많습니다."

    기업인들을 대거 이끌고 온 윤 대통령은 함께 만찬을 하며 경기둔화와 공급망 교란의 복합위기의 해법을 생산기지이자 떠오르는 소비시장인 베트남에서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빈방문 이틀째인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산당 서기장, 총리 등 다른 인사들과도 면담합니다.

    200여 명 규모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온 만큼 경제협력에 논의를 집중할 전망입니다.

    하노이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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