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수진

반도체 지원금 신청 4백여 곳‥"전부 주지는 못 해"

반도체 지원금 신청 4백여 곳‥"전부 주지는 못 해"
입력 2023-06-24 07:09 | 수정 2023-06-24 08:14
재생목록
    ◀ 앵커 ▶

    미국내 반도체 생산을 강화하려는 미국 정부가 소재, 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발표했던 반도체 제조기업에 대한 지원금은 지금까지 신청한 기업이 너무 많다고 하는데요.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이 거의 4백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무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에게 지난 2월 신청 절차를 공개한 뒤 지금까지 투자의향서를 받았다며, 너무 많아서 신청한 모든 기업이 혜택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백여 개의 기업이 신청했는데,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 전세계에 걸쳐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반도체 제조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공개했던 미국 정부는 오늘 소재·장비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제조기업에 대한 지원금과 조건은 거의 동일합니다.

    지원금을 1억 5천만 달러 이상 받는 기업의 경우 초과이익이 발생하면 미국 정부와 공유하도록 한 초과이익 공유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다만 한국의 소재, 장비 기업의 경우 제조 설비와 달리 미국내 투자 규모가 크지 않아 초과이익 공유를 적용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원금을 받은 기업의 중국내 반도체 생산을 제한하는 이른바 '가드레일' 조항과 관련한 논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중국내 생산능력을 경쟁력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해줄 것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상무부 관계자는 여러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수개월 안에 가드레일 조항과 관련한 최종 규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