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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협력 강화"‥광물 받고 5.2조 원조

"한·베트남 협력 강화"‥광물 받고 5.2조 원조
입력 2023-06-24 07:11 | 수정 2023-06-2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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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하노이에선 한국과 베트남의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두 나라는 제조업에 집중됐던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외교·안보 분야로도 협력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베트남 최대 투자국인 한국, 한국의 세번째 교역국인 베트남.

    200명이 넘는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 만큼, 두 정상은 경제 협력 강화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베트남 광물 개발에서 한국의 참여를 추진하고, 한국은 베트남에 40억 달러, 우리 돈 약 5조 2천 억원을 유상 원조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에 풍부한 희토류 개발과 관련하여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설립하여…"

    2030년까지 양국간 교역액을 연간 195조원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기업인을 지원하는 협정도 여럿 체결됐습니다.

    외교안보 분야에선 해양 치안에서의 협력을 특히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 반 트엉/베트남 국가주석]
    "한국을 우선순위의 중요한 국가로 선정하고, 베트남과 한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이고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한국과 함께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대통령실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를 위한 안보협력 구축이라고 설명하면서, 중국과 베트남 사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베트남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미국의 중국 견제 구도에서 최근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산업 고도화를 추구하는 베트남,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는 한국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외교안보와 경제분야에서의 협력이 동시에 강화될 전망입니다.

    하노이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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