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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치 '킬러 문항' 공개‥사교육 대책 발표

3년 치 '킬러 문항' 공개‥사교육 대책 발표
입력 2023-06-26 06:07 | 수정 2023-06-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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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달 초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담당 교육부 국장이 교체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도 사임했는데요.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 문항'이 주 원인이었는데, 그 기준이 뭔지, 예시까지 오늘 공개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능이 처음 치러진 때는 지난 1993년.

    올해로 서른 번째 수능이지만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각 문제의 출제 범위나 정답률을 공식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올해 수능에서 솎아내겠다는 초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 문항'이, 풀기 어려운 문제인지 쉬워도 범위가 교과서를 벗어난 것인지는 교육계에서도 이견이 많습니다.

    [대학 입시 관계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된다고 하지만 특히 국어 같은 경우에는 검·인정 교과서이기 때문에 자기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 내용 자체가 출제되지 않았을 경우에 낯선 지문은 마찬가지일 수도 있다…"

    교육부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하며 '킬러 문항'의 예시를 명확히 짚어줄 예정입니다.

    이달 치른 6월 모의평가는 물론 지난 3년간의 수능 시험 문제에서 어떤 것이 '킬러 문항'인지 공개하겠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발표에서 사실상 올해 수능의 출제 기조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한편 지난 2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사교육 카르텔, 부조리 신고센터에는 사흘 간 40건이 신고됐습니다.

    교육부는 신고 가운데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의 유착 의심 신고가 6건, 허위 과장광고도 4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에는 대형 입시학원이 관련된 신고도 6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자료가 들어오면 내용 검토를 하고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조사라고 생각은 하고 있거든요."

    교육부는 다음달 6일까지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하며, 접수된 신고를 조사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나 교습정지 명령, 수사의뢰 등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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