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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힘으로 평화" vs "균형외교·대북대화"

"강력한 힘으로 평화" vs "균형외교·대북대화"
입력 2023-06-26 06:18 | 수정 2023-06-2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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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25 전쟁 73년째인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한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참전 용사의 희생을 기리면서도 서로의 평화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25 전쟁 73주년인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SNS를 통해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찾아 6.25 전쟁에서 흘린 피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 땅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미 양국이 함께 흘린 피를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부 대표로 6·25 전쟁 7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한덕수 총리도 강력한 힘을 통한 평화를 내세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정부는 북한의 거짓된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니라, 강력한 자주국방으로 우리의 안보를 지키겠습니다."

    '국가보훈부' 승격에 이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보훈도 약속했는데, 이번 행사에선 전쟁 당시 공적이 최근에야 확인된 참전유공자 유족에게 화랑 무공훈장이 수여됐습니다.

    "6·25 전쟁에 참전하여 빛나는 무공을 세웠으므로…"

    여야는 한 목소리로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다만, 서로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이 "종속적이고 굴욕적인 대북 관계로 일관하며 '가짜 평화쇼'에 집중했다"면서 정부의 메시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자주국방을 강화하고 자유 진영과의 연대를 더 튼튼하게 해서 대한민국이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가 되도록 더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북한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석열 정부 또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데 동조하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대화를 비롯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남북 관계를 관리하기를 바랍니다."

    정의당도 "특정 국가와의 군사적 동맹과 강대강 외교로는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없다"며 "뻔한 수 대신, '국익 중심의 균형 외교'라는 용기있는 수를 택하라"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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