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를 벗은 채 운동하던 한 래퍼가 주의를 주는 경찰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는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빅베이비/래퍼]
"북한도 아니고 왜 이러는데요."
래퍼 빅베이비가 웃통을 벗고 운동하는 자신에게 주의 조치를 주는 경찰을 향해 따져 묻는 모습인데요.
지난 22일 오후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낙동강 인근 다리에서 벌어진 일이고요.
빅베이비는 당시 상황을 자신의 SNS로 생중계했습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왜관지구대 소속 경찰 4명은 상의를 입으라며 주의를 줬지만, 빅베이비는 "이게 왜 불법이냐", "여기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언성을 높였고 경찰은 신분증 제출을 요구하며 이름과 전화번호를 묻는 등 언쟁이 이어졌는데요.
결국 빅베이비가 발걸음을 돌리는 것으로 상황은 마무리됐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아무리 야외라도 웃통 벗고 조깅할 자유도 없는 거냐며 경찰의 과도한 대응을 지적하는 의견과,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가볍게 주의를 주고 신원을 확인하는 건 당연한 절차라며 과민 반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엇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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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웃통 벗고 뛰다 주의받은 래퍼‥"여기가 북한인가"
[와글와글] 웃통 벗고 뛰다 주의받은 래퍼‥"여기가 북한인가"
입력
2023-06-2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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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6-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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