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 공사가 어제 완료됐고, 방류 시운전도 오늘 마무리됩니다.
내일부터는 설비의 최종 검사를 시작하는 등 올여름 방류를 목표로 일본 당국이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할 해저터널 공사가 어제 끝났습니다.
도쿄 전력은 길이 약 1킬로미터의 이 해저터널을 통해 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계획입니다.
해저터널을 파는데 사용한 굴착기는 어제 오전 선박에 실린 대형 크레인을 통해 인양됐습니다.
도쿄전력은 당초 그제 인양작업을 진행했지만 파도가 높아서 중지했습니다.
터널 공사등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공사가 사실상 완료가 되면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내일부터는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설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검사가 종료되면 방류 설비의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앞서 지난 12일부터는 약 2주간의 일정으로 방류 설비를 시험 운전해왔습니다.
물이 정해진 양만큼 바다에 흘러가는지, 비상시 방류를 중단하는 차단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점검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큰 과제 없이 착실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조만간 공개할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으면 올여름에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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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전준홍
오늘 오염수 시운전 종료‥내일부터 최종검사
오늘 오염수 시운전 종료‥내일부터 최종검사
입력
2023-06-27 06:10
|
수정 2023-06-2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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