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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반란 여파 수습‥우크라 '대반격' 성과

푸틴, 반란 여파 수습‥우크라 '대반격' 성과
입력 2023-06-28 06:16 | 수정 2023-06-2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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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틀 연속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무장 반란 사태에 대한 수습에 나섰습니다.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2014년에 빼앗겼던 영토 일부를 되찾았습니다.

    조의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푸틴 대통령.

    크렘린 궁 광장에 모인 2,500명의 군인들을 상대로 반란 진압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여러분은 어려운 상황에서 확고하고 조화롭게 행동했습니다. 여러분은 러시아 국민에 대한 충성과 군사적 맹세를 실천으로 증명했습니다."

    전날 대국민 연설에 이어 이틀째 반란 사태가 무사히 진화됐음을 강조하며 러시아 내부의 동요를 차단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해석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 소속 지휘관과 용병의 안전을 보장하고, 전차 등 중화기를 러시아군에 편입시키는 등 비교적 온건한 조치를 예고했지만, 반면 바그너 수장 프리고진에 대해서는 지난 1년간 2조 5천억 원이 넘는 예산의 용처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정면으로 지목했습니다.

    반란을 멈춘 뒤 종적을 감춘 프리고진은 어제 벨라루스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벨라루스 정부는 바그너 그룹의 전투경험이 도움이 될 거라며 주둔 허용 입장을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센코/벨라루스 대통령]
    "바그너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사람들은 우리가 실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반란 사태는 진정되는 양상이지만 전선에선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보당국은 우크라이나가 개전 이후 처음으로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 일부를 탈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활동 중인 유엔 인권기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후 800명 넘는 민간인을 강제구금하는 등, 광범위한 인권 침해를 벌여 왔다고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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