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세청이 메가스터디와 시대인재 등 대형입시학원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가리킨 이른바'사교육 이권 카르텔'의 핵심으로 지목하고, 압박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시대인재' 학원.
국세청 직원들이 이 학원에 예고없이 들이닥쳤습니다.
메가스터디와 유웨이, 종로학원 등 손꼽히는 대형 입시 학원에 모두 조사관을 보냈습니다.
[학원 관계자]
"이례적이고 비정기적이고 짧은 기간도 아니고 그렇네요. 굉장히 지금 입시 철로 지금 분주할 때인데…"
국세청은 이들 학원에서 회계장부와 세무 관련 자료를 가져갔습니다.
특별 세무조사에 나선 겁니다.
학원들은 일단 납작 엎드리는 모양새입니다.
시대인재 측은 "정부 정책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원가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고액 수강료를 탈루했거나 고액 연봉을 받는 이른바 '1타 강사'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원들의 속내를 보면, 불만이 커보입니다.
[학원 연합회 관계자]
"아무 문제 없는데 지금 학원을 범죄 집단으로 만약에 만드는 거라면, 이건 정말 좀 되게 심각한 문제다."
국세청 세무조사에 이어 공정위도 곧 입시 학원의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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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전동혁
대형학원 동시다발 세무조사‥"이례적·대규모"
대형학원 동시다발 세무조사‥"이례적·대규모"
입력
2023-06-2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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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6-2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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