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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만 한 우박‥아파트·승용차 유리창 파손

야구공만 한 우박‥아파트·승용차 유리창 파손
입력 2023-07-03 06:41 | 수정 2023-07-0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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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북부 헤이룽장성에선 야구공 만한 대형 우박이 한여름에 쏟아졌습니다.

    아파트와 자동차 유리창이 깨지고 농경지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떨어지는 우박에 아파트 유리창이 박살납니다.

    자동차 유리도 충격을 견디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

    굉음을 내며 쏟아지는 모습은 마치 폭격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우박 피해자]
    "차 유리가 다 박살 났어요. 모두 유리 조각이에요. 절 좀 구해주세요."

    지난 1일 중국 헤이룽장성 닝안시에 강풍과 비를 동반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직경 9센터미터로 야구공 만한 크기의 우박이었습니다.

    [우박 피해자]
    "뒷쪽 베란다 유리가 다 깨졌어요. 모두가 다 이렇게 큰 우박이에요. 얼음 덩어리가 떨어지고 있어요."

    정확한 피해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중국 SNS에는 아파트와 자동차 유리창이 파손된 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우박 피해자]
    "벽에 자국들이 모두 우박 자국이에요. 페인트칠도 다 벗겨지고, 이쪽에 유리는 모두 다 깨졌어요."

    헤이룽장성에는 지난달 29일에도 우박이 쏟아져 농경지들이 큰 피해를 봤는데, 헤이룽장성이 중국 콩의 40%를 재배하다보니, 올해 콩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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