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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전쟁 일단락하니 말폭탄‥"불치병·마약도취"

입법전쟁 일단락하니 말폭탄‥"불치병·마약도취"
입력 2023-07-03 06:46 | 수정 2023-07-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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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주 이태원참사특별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등 쟁점 안건들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는데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민주당이 마약에 취했다며 비판하자, 민주당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금요일 이태원참사 특별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노란봉투법 본회의 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지난 주말 울산을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이 불치의 질병에 걸린 것 같다, 마약에 도취됐다"며 "국민적 참사마저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아주 나쁜 짓을 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여당 대표의 망언이 파렴치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제정신이냐, 막말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논평한 데 이어 "김 대표가 즉각 사과하지 않으면 당 차원의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대통령이 전 정부를 향해 '반국가세력'이라고 하더니 여당 대표마저 그에 편승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김기현 대표님 정신 차리십시오. 자기 존재감 과시를 그런 식으로 합니까?"

    국민의힘은 "김 대표가 할 말을 한 것"이라며 "사과는 반국가적 선동으로 어민을 곤란하게 만든 민주당이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막말·망언·괴담 정당으로 전락한 상황을 직시하시길 바랍니다. 새로 임명된 정부 인사들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대를 넘어 막말을 내뱉는 민주당이 사과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이번 주 국회는 모처럼 휴식기를 갖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장외 투쟁을 계획하는 야당과 괴담 선동을 중단하라는 여당의 공방은 계속됩니다.

    김영호 통일부장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여야의 신경전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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