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에서는 지난달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이번 달에 또 금리 인상을 할지가 관심인데, 대다수 위원들이 물가를 잡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두 차례 이상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5일 공개된 지난달 연준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경제 상황을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만장 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통화 정책은 시차를 두고 경제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지난 1년 간 지속된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의 여파를 확인하기 위해선 금리 인상을 쉬어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금리 동결에 동의하면서도 6월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의견을 밝혔는데,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거라는 징후가 거의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 역시 최근 공개 석상에서 기준금리를 연속 두 차례 인상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연준의 긴축 행보가 계속 이어질 것을 여러 차례 시사했습니다.
[제이 햇필드/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 CEO]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마지막 공개 석상에서 자신이 매파적(긴축 정책 선호)이라는 것을 확실히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또 단기적으로 경기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면서,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긴축 속도가 누그러질 수는 있겠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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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강나림
미국 연준 일부 "물가 높아"‥이달 금리 인상 전망
미국 연준 일부 "물가 높아"‥이달 금리 인상 전망
입력
2023-07-0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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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7-0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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