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상가 화장실에서 문틈 사이로 안을 들여다본 어린 남자아이를 혼냈다가 되레 아이 엄마의 항의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는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인데요.
25살 여성이라는 글쓴이는 상가 건물 화장실 안에서 휴대전화를 보던 중,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들어보니 문틈 사이로 사람 눈동자가 눈에 들어왔다고 전했습니다.
깜짝 놀라 나와보니 6살에서 7살 정도 돼 보이는 남자아이가 있었다는데요.
놀란 마음에 조금 큰 목소리로 엿보면 안 된다고 나무랐는데, 아이도 놀랐는지 울음을 터뜨렸고, 이 때문에 급히 뒤따라 나온 아이 엄마와 말싸움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7살 정도면 화장실 안을 엿보면 안 된다"는 글쓴이에게, 아이 엄마는 "어린아이가 엄마 찾는다고 볼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는데요.
누리꾼들은 "각자 놀라거나 오해할 수 있는 상황 같다"며 "조금만 상대 입장에서 생각했다면 좋게 풀 수도 있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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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화장실 문틈 사이 '눈동자'‥아이 엄마 "그럴 수도 있지"
[와글와글] 화장실 문틈 사이 '눈동자'‥아이 엄마 "그럴 수도 있지"
입력
2023-07-0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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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7-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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