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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변경된 노선이 최적‥특혜 아니다"

국토부 "변경된 노선이 최적‥특혜 아니다"
입력 2023-07-11 06:04 | 수정 2023-07-1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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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노선 변경 의혹에 대해 정부가 해명을 내놨습니다.

    ◀ 앵커 ▶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정밀검사에서, 효용성을 감안해 변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토부는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이 제기된 제 2안, 이른바 '강상면 종점안'이 최적의 노선이라는 설명에 주력했습니다.

    양평군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고속도로 나들목을 추가 설치할 경우, '강상면 종점안'으로 노선을 변경하면 공사비가 140억 원 증가하지만, 당초 '원안'을 유지하면 이보다 5배 늘어난, 7백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다른 안들은) 영업시설 근처에는 IC 넣기가 좀 쉽지 않거든요. 그런 저촉이라든가, 이제 도로 상태 같은 걸 봤을 때 IC를 설치하기에는 좀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교통량 측면에서도 전체 교통량의 95%가 남쪽으로 향하는 만큼 '강상면 종점안'이 상습정체구역인 두물머리의 교통량을 분산하는데 더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상수원 보호와 전원주택 밀집지역의 민원 발생 측면에서도 '변경'된 안이 우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장관이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관련 질의서를 보낸 지난달에서야 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의 형질변경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지만, 이는 양평군이 결정한 것이지 국토부의 사안이 아니어서 추가 확인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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