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새벽, 배달 음식을 받으러 가던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신호위반 차량을 들이받아 숨졌습니다.
대구에서는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고, 인천에서는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담장 아래로 추락해 동승자가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편이 곳곳에 떨어져 나간 오토바이 한 대가 도로 위에 쓰러져 있습니다.
근처 SUV 차량은 왼편이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앞뒤 좌석은 모두 에어백이 터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기 수원의 한 사거리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오토바이가 SUV차량을 들이받은 겁니다.
[목격자]
"여기서 부딪히고, 오토바이 넘어지고 날아 가서…차는 이렇게 치고 나가고."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이 SUV차량은 신호를 위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 뒤편에서 달려오던 승용차는 적색 불에 사거리로 진입했습니다.
녹색 신호에 좌회전하려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SUV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했고,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숨진 운전자는 배달 노동자로 음식을 받기 위해 식당을 가는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SUV 차량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영상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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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반쯤엔 대구에선 60대 남성이 지인인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가해 남성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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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엔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SUV 차량이 담장 아래로 추락해 60대 동승자가 숨지고, 70대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CCTV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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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상빈
신호위반 차량에 부딪힌 20대 배달 노동자 사망
신호위반 차량에 부딪힌 20대 배달 노동자 사망
입력
2023-07-1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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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7-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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