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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대신 우기?‥폭염·폭우 번갈아 변덕

장마 대신 우기?‥폭염·폭우 번갈아 변덕
입력 2023-07-11 07:38 | 수정 2023-07-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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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폭염이 기승을 부리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오락가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우리가 알고 있는 장마와는 조금 다른 양상인데, 이제 장마가 아니라 우기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류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벽 시간대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비가 쏟아집니다.

    잠을 깨우는 요란한 천둥번개도 계속 이어집니다.

    충북 청주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호남 지방에도 아침에 짧은 시간 동안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퍼부었습니다.

    [최민자/목포시 원산동]
    "(아침에) 무섭더라고요, 번개 치고 천둥 오고 비가 퍼부으니까."

    짧고 굵게 집중호우가 내린 뒤에는 곧바로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루에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 장마철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학계에선 '장마' 대신 '우기'와 같은 대체 용어가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건조 공기와 습한 공기를 함께 포함하고 있는 저기압이 동반됐기 때문에 강하고 짧은 국지성 호우가 나타나는 반면 급격하게 날씨가 개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되는…"

    수요일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올라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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