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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살해 고교생 긴급체포‥범행 직후 자수

동급생 살해 고교생 긴급체포‥범행 직후 자수
입력 2023-07-13 06:15 | 수정 2023-07-1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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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대전에서 같은 학교 친구를 살해한 10대 여고생이 경찰에 자수해 붙잡혔습니다.

    둘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사이었는데, 이 여학생은 친구를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12) 낮 12시쯤,

    이 아파트에서 10대 여고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자는 또 다른 여고생이었는데 자신이 친구를 살해했다고 112에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주민 (음성변조)]
    "경찰 하고 구급차 하고 오던데 뭔 일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때 경찰 오고 한 3시쯤 못 돼서 구급차에서 싹 싣고 빨리 싣고 가는데 이렇게 하얀 천 같은 게 덮였더라고요."

    대전 모 여고 3학년인 이들은 평소 친분이 있던 사이로, 사건 당일인 어제 두 명 모두 학교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학생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피해 학생의 집을 찾아갔고 당시 집에 다른 가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흉기는 사용하지 않고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마약이나 음주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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