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 18형 이었다고 조금전 북한이 밝혔는데요.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 국가들도 북한 도발을 규탄하며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고 지역의 안보를 불안정하게하는 불필요한 도발이라며 진지하게 대화에 복귀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이번주 열리는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블링컨 장관이 관련 국가들과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
"동아시아 국가를 포함해 모든 나라가 북한의 유엔 결의안 위반을 규탄하고, 대화에 복귀하도록 촉구해야 합니다."
미국은 또 방미 중인 국민의힘 대표단에 긴급 브리핑도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 등이 백악관에서 커트 캠벨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으로부터 30분 정도 관련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캠벨 조정관은 한미 동맹을 강화해 북한의 도발에 대처해 나가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토 국가들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의 도발은 동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나토 국가들이 한국 등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나토는 호주, 일본, 뉴질랜드와 한국과의 결속을 강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지키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서방 국가들은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방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화를 촉구했지만 대화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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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진
미 "북한 도발 규탄"‥나토 "한국 등과 협력 강화"
미 "북한 도발 규탄"‥나토 "한국 등과 협력 강화"
입력
2023-07-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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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7-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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