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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위기경보 '심각' 발령‥비 피해 상황

중대본 위기경보 '심각' 발령‥비 피해 상황
입력 2023-07-14 06:22 | 수정 2023-07-1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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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위기 경보도 상향됐습니다.

    스튜디오 나와있는 손구민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조금 전 행정안전부가 위기 경보를 상향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어젯밤 8시 반을 기점으로 행정안전부가 중부 지역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중대본 2단계도 3단계로 상향하면서, 밤사이 전국적인 비 피해 예방에 나선 상황입니다.

    중대본은 지자체와 각 기관에 최고단계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피해 발생 지역은 응급복구를 위해 군을 포함한 자원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비 피해 취약 시간대인 새벽에는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지역과, 반지하주택 등 침수우려지역 주민 대피를 미리 준비하고, 하천변은 출입구를 통제합니다.

    큰 피해가 우려될 경우 밤사이 주무시다가 재난문자 알림이나 마을방송도 들으실 수 있겠습니다.

    산림청도 어젯밤 10시 반부터 서울과 인천, 충북, 전북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소방청은 침수지역에서 물을 신속히 퍼올려 배수를 진행하기 위해, 4만5천 리터급 대용량포방사시스템 1기를 수도권에 전진 배치해놨습니다.

    ◀ 앵커 ▶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장마로 많은 비가 계속 내렸는데, 그동안의 피해 상황도 잠깐 집계해볼까요?

    ◀ 기자 ▶

    오늘 저녁 6시 반쯤, 서대문구 홍제천 도로 밑 지반이 무너져 주민 46명이 대피해, 인근 모텔 세 곳에서 밤을 보내게 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쯤엔 서울 노원구 반지하주택에서 혼자 사는 50대 남성과 60대 남성 집에 빗물이 들이차 소방대원들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자정쯤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비바람으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고압선이 끊겨 일대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2천여 세대는 전기가 복구됐고, 한전은 아침까지 남은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장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실종 1명, 부상 1명입니다.

    사유시설 피해 현황은 주택 침수 7곳, 차량 침수 10대, 담벼락 붕괴 2곳 등입니다.

    ◀ 앵커 ▶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데 걱정되는 게 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부터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내륙엔 100에서 25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특히 충남권과 전북은 400밀리미터, 경기남부와 충북 등에서 300밀리미터의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동해안, 전남권, 경상권도 50에서 150밀리미터의 강수량이 예보됐습니다.

    ◀ 앵커 ▶

    네, 손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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