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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방류 용인"‥"무조건 찬성 아니다"

"사실상 방류 용인"‥"무조건 찬성 아니다"
입력 2023-07-14 06:49 | 수정 2023-07-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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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이번 한일정상의 논의를 두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방류허용을 공식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적법한 기준에 따른다는 전제를 왜곡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는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 비공개 발언에 집중됐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오염수 방류를 중단해달라'는 대통령의 말은, 사실상 오염수 방류를 허용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겁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윤 대통령은 국내에서는 국민 앞에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한일정상회담, 이번 회담을 통해서 방류를 아주 시원하게 사실상 인정하셨더라고요."

    방류 점검 과정에 우리 측 전문가도 참여하게 해달라는 윤 대통령의 요청에 일본 총리의 답변이 없었던 건 국회에서도 쟁점이 됐습니다.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의원]
    "방류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해 달라는 윤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서 일본 측에서 답변한 게 있습니까?"

    [오영주/외교부 제2차관]
    "실무 차원에서 이제 협의해 나가도록, 그 상황에서 협의가 될 것입니다."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의원]
    "현재까지는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답을 들은 것은 없죠?"

    [오영주/외교부 제2차관]
    "여러 가지 협조를 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당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해선 안 된다며, 정부의 대응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무조건 방류 찬성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오영주/외교부 제2차관]
    "그렇습니다, 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IAEA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방류가 될 경우에는 적극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셨죠?"

    [오영주/외교부 제2차관]
    "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전문가가 검증 점검 과정에 참여하게 해 달라고 했고. 그리고 또 하나, 만약에 기준치를 오버하면 중단해달라고, 바로 알려달라. 더 이상 뭘 합니까."

    윤 대통령이 'IAEA 보고서를 존중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도, 민주당은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이 벌어질 경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외교부는 국민이 안심하기 전까지 수입 재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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