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소고기 세트 600g에 '소스만 100g'‥구매자 분통

600g 소고기 세트라고 표기된 상품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았는데, 실제 배송 온 소고기는 500g이었다는 후기가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소고기 모둠 구이 세트 600g짜리가 3만 2천900원에 올라와 있죠.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린 글쓴이는 분명히 600g 소고기 세트를 선물 받았는데, 실제 온 건, 소 갈빗살 200g과 모둠 구이 세트 300g을 합쳐 500g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머지 100g은 함께 배송된 고기 소스 무게였는데요.

사실 상품 판매 상세 페이지를 보면, 소스 100g을 포함한 무게라고 설명돼 있긴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상세 설명까지 자세히 보는 경우는 흔치 않죠.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구매자 따로, 받는 사람 따로인 경우가 많아서 상품 정량이 배송됐는지 확인이 쉽지 않은데요.

글쓴이는 "사람들이 내용 잘 안 보고 선물하는 걸 알고 의도적으로 이렇게 판매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적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업체 측은 상품명을 '모둠구이세트 500g'으로 바꾸고 고기 소스 중량을 따로 적었는데요.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잘못 알고 산 소비자들 피해는 어찌할 거냐"며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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