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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서 300mm 집중호우‥원주천 통제

강원영서 300mm 집중호우‥원주천 통제
입력 2023-07-15 07:04 | 수정 2023-07-1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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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원주를 비롯한 강원 영서지역에는 사흘째 300mm 가까운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밤사이에도 굵은 장대비가 이어졌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유나은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원주천 둔치에 나와있습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영서지역에는 밤사이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눈을 뜨고 있기 힘들 정도로 굵은 빗방울이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원주천도 어젯밤 수위가 넘쳐 다리와 산책로 일부가 잠기면서 곳곳에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원주 신림이 291mm, 영월 상동 240mm, 평창 228mm, 횡성 안흥 176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어제 오후 원주시 태장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주차장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추가 피해가 우려돼 인근 단독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2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도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영월과 원주 저지대 주택은 침수 피해도 발생하는 등 소방에는 사흘 동안 7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추가 피해나 사고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원주와 횡성, 영월, 평창 등 강원도 6개 시, 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중남부 내륙과 산지에 최고 100mm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천에서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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