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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비 피해 속출‥충청·전북 등에 '물폭탄'

밤새 비 피해 속출‥충청·전북 등에 '물폭탄'
입력 2023-07-15 07:11 | 수정 2023-07-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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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그러면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유경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기자 밤새 전국에 많은 비가 왔는데요.

    먼저 전국 피해 상황 짚어볼까요?

    ◀ 기자 ▶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비구름이 중부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말그대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현재 충청권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지난 사흘간 전북 익산에 443mm, 군산 432mm, 충남 청양 452mm 등 곳곳에서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충청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는데요.

    이번 비구름은 내일까지 이어져, 전라권과 충남에 3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안전사고에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계곡이나 하천 물은 급히 불어날 수 있으니 출입을 자제해야 하고, 산사태나 시설물 등 안전 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 앵커 ▶

    오늘도 시청자분들이 많은 제보 보내주셨는데요

    어떤 내용들인지 설명해주시죠.

    ◀ 기자 ▶

    네, 밤새 내린 폭우에 잠 못 이룬 시청자 분들이 늦은 시각까지 많은 제보 보내주셨습니다.

    동이 트면서 피해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도 잇따랐는데요.

    먼저, 오늘 새벽 경북 봉화군 소천면의 한 도로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인근 야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도로 위를 덮었고, 그 위로 폭포수 같은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바로 옆 하천은 도로 높이까지 불어나 거세게 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 영상도 같은 봉화군에서 촬영했습니다.

    밤새 흙탕물이 쏟아진 뒤 도로가 진흙범벅이 됐습니다.

    주차된 차량들은 바퀴가 파묻혔고, 주택 앞 마당까지 진흙이 들어찼습니다.

    이번엔 어제밤 강원 원주시 봉산동의 원주천입니다.

    빗물에 불어난 흙탕물이 빠르게 흐르고, 하천변 인도와 주차장까지 삼켜버린 모습입니다.

    어젯밤 대구 달성군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불이 모두 꺼져 단지 주변이 암흑으로 뒤덮였습니다.

    불은 한 시간 만에 복구됐는데요.

    어젯밤 대구뿐만 아니라 경기 남양주, 양주시 아파트에서 밤사이 정전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다음은 밤새 400mm가 넘는 비가 내린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빌라 단지입니다.

    빌라 옆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단지 안으로 쏟아졌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혹시 모를 추가 피해에 대비해 주민 8가구가 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비 피해로 대피한 주민은 882명, 이중 772명이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 앵커 ▶

    네, 이유경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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