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송 궁평 지하차도에서 실종자가 추가 발견되면서 전국적인 비 피해 집계 상황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취재기자 나와있습니다.
조희형 기자, 최근까지 집계된 비 피해 상황을 짚어볼까요?
◀ 기자 ▶
중대본이 최근 폭우가 시작된 이후로 하루 4차례 피해를 집계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신인 어젯밤 11시 기준 전국적인 폭우로 36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 사망자 3명이 추가로 발표되면서 인명 피해 인원이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는 아직 배수작업도 완료되지 않은데다 실종자를 다 찾지 못했고, 산사태가 잇따른 경북도 실종자가 더 있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호우로 전국에서 9천40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고, 절반이 넘는 5천400여 명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축구장 2만 8천 개 면적인 1만 9천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오리와 닭 등 가축 56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잠시 뒤에 중대본 비 피해 집계가 업데이트 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면 토사에 빗물이 계속해서 머금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지니까 산사태가 많이 발생하지 않습니까?
집중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 또 산사태 피해가 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할 텐데, 어느 어느 지역이 위험한지 이야기해주시죠.
◀ 기자 ▶
기상청은 당분간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호우 특보가 내려진 곳은 강원 영월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 등입니다.
산사태 경보는 세종, 천안 등 충남 등 14곳에, 산사태 주의보는 부산 북구와 경기 용인 등 73곳에 내려졌습니다.
홍수가 예상되면 기상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미 발생했다면 높은 지대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바위나 자갈 등이 흘러내리기 쉬운 비탈면 지역의 도로 통행을 삼가고, 만약 도로를 지날 때면 주위를 잘 살피고 이동해야 합니다.
◀ 앵커 ▶
네, 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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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희형
잠시 뒤 중대본 공식집계 발표‥곳곳에 산사태 경보
잠시 뒤 중대본 공식집계 발표‥곳곳에 산사태 경보
입력
2023-07-17 06:14
|
수정 2023-07-1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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