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출원한 한 발명 특허 도면에, 난데없이 사적인 카카오톡 대화가 실려 논란입니다.
문제의 대화 내용은, 재작년 12월 현대·기아가 출원한 '차량 패널 조립체' 특허에 담겼는데요.
발명 내용을 설명한 도면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사적인 대화가 올라간 겁니다.
내용을 보면 이렇게 '키스'와 '팁', '손님 관리' 같은 단어를 쓰며 대화를 하고 있죠.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한 다음, 스캔한 것처럼 흑백으로 처리돼 있는데요.
왜 이런 사적인 대화가 특허 도면에 들어갔을까요?
현대차·기아는 이 사실을 알아차린 뒤 도면 사진을 수정해 제출했는데, 일단 현대차는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업무를 맡은 특허 법인에서 잘못 첨부한 사진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는데요.
누가 또 어떻게 이 대화 내용을 첨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누리꾼들은 "세계적인 회사의 특허 출원 문서에 어떻게 이런 실수가 발생하느냐"며 황당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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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현대차·기아 특허 도면에 "웬 키스?"
[와글와글] 현대차·기아 특허 도면에 "웬 키스?"
입력
2023-07-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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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7-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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