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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토사 요양원 덮쳐‥환자·직원 대피

집중호우에 토사 요양원 덮쳐‥환자·직원 대피
입력 2023-07-17 07:05 | 수정 2023-07-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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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남 지역에도 여전히 호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주말 사이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단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토사가 유출된 여수시 돌산읍의 한 요양원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요양원 뒷산에서 흙이 떠밀려와 옹벽이 무너졌는데요.

    본격적인 복구 작업은 오늘 오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이곳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유출된 토사가 요양원 산책로를 덮쳤습니다.

    시설에 있던 환자와 직원 60여 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주말 사이 광주와 전남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농경지와 주택 침수, 토사 유출 등 지난 15일부터 200건에 달하는 호우 피해 신고가 소방본부에 접수됐는데요.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 17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주말 내 오락가락하던 빗줄기가 지금은 그친 상태인데요.

    지난 13일부터 구례 성삼재에 389.5mm의 비가 쏟아졌고, 곡성 석곡과 해남 땅끝 지역 291mm, 여수 돌산 260.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모레인 수요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계속된 비에 산사태 위험이 높은데요.

    여수와 광양, 순천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수에서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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